연말연시가 다가오면서 경기·인천지역 할인점을 비롯 백화점 등 유통업체에는 Y2K문제에 대비한 부탄가스, 라면 등 비상용품을 찾는 고객들이 급증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연말연시가 다가오면서 Y2K문제로 인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위해 생수를 비롯 부탄가스, 라면, 쌀 등 가정용 비상용품 구매가 크게 늘고 있다.
특히 일부 할인점과 백화점 등에서는 고객들의 문의가 많아지자 상담 전용창구를 만드는 등 Y2K에 대비한 비상용품세트판매와 함께 주문배달을 계획하고 있다.
킴스클럽 수원점은 평소에 비해 생수와 부탄가스판매가 각각 63%, 50%가 늘었으며 라면을 비롯 쌀 등 식료품위주로 판매가 30%이상 증가됐다.
또한 건전지 및 휴대용전지 등의 판매도 각각 47%, 20% 늘어난 상태다.
갤러리아 백화점 수원점도 생수를 비롯 라면 등 비상식량위주로 판매가 30%정도 늘었으며 Y2K에 대비한 ‘유비형’‘무환형’비상용품세트도 하루평균 10여개이상 판매되고 있다.
E-마트 인천점도 지난 15일부터 라면을 중심으로 고객들의 박스구입이 늘면서 30%정도 판매가 증가했으며 식음료의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삼성플라자 분당점의 경우 아직까지는 Y2K에 대비한 비상용품 수요가 눈에 띄지는 않으나 연말이 다가올수록 수요가 늘것으로 전망하고 라면, 부탄가스, 생수, 초 등을 담은 Y2K비상용품세트를 주문배달해 줄 계획이다.
이처럼 연말연시가 다가올수록 Y2K에 대비한 비상용품 수요가 크게 늘자 대부분의 유통업체들이 평소에 비해 3∼4일분의 비축물량을 더 확보해 놓은 상태이며 정상영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연말이 다가올수록 Y2K문제로 인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위해 고객들의 필수적인 생활용품 구입이 두드러지게 늘고 있다”며 “미리 대책을 마련해 놓고 편안한 마음으로 새해를 맞을 수 있는 것도 생활의 지혜”라고 말했다.
/박승돈기자 sd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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