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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MP3 핵심칩 국산화 성공

승인 1999-1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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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오던 차세대 휴대용 디지털 음향기기인 MP3제품의 핵심 칩(C-PAD)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핵심 칩은 MP3 플레이어의 두뇌 역할을 하는 DSP(음악 신호를 디지털화하는 칩)와 MCU(일명 마이컴)를 하나의 칩으로 통합시킨 일종의 비메모리 반도체로 휴대용 전자제품의 소형 및 경량화 추세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제품이다.

또 원칩화로 소비전력이 기존 두개의 칩을 쓰던 것에 비해 27% 가량 줄고 음악 재생시 MP3 제품의 동작시간을 길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개발된 핵심 칩을 내년 4월부터 본격적으로 양산할 계획이며 2002년까지 모두 3천만 달러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용인=강한수기자 hska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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