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경기대 협성대 경기·인천지역 대학이 특차원서를 마감한 20일 일부 대학의 인기학과는 높은 경쟁률은 보였으나 나머지 학과는 미달사태가 빚어지는 등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또 경희대 인하대 인천시립대 등 21일 원서를 마감하는 대학도 이날까지의 접수현황 결과, 양극화현상이 뚜렷 막판 눈치작전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주대학교는 수능 3%이내 수험생을 대상으로 특차원서를 접수한 결과, 전체 577명 모집에 458명이 지원, 전체 13개학부 중 10개학부가 미달사태를 빚었다.
그러나 최근 수험생들의 학과 인기도와 직업전망 등을 감안, 16명을 모집하는 의학부에 21명이 지원 1.31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정보 및 컴퓨터공학부는 43명 모집에 74명이 지원 1.72대1, 미디어학부는 26명 모집에 58명이 지원 2.2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그러나 수험생들의 인기도가 다소 낮은 기계 및 산업공학부는 83명 모집에 28명만이 지원했으며, 화학·생물공학부도 39명 모집에 13명, 자연과학부는 52명 모집에 20명만이 지원, 모집정원에 크게 미달하는 현상을 보였다.
협성대도 이날 신학부 15명을 특차모집했으나 2명만이 지원해 이번 특차모집은 수험생들의 인기학과에 대한 소신지원현상이 뚜렷해 지고있다.
이와함께 21일 원서를 마감하는 인하대와 인천대 경희대 중앙대 등도 컴퓨터관련 학과나 예술분야, 미디어분야 등에 수험생들이 몰리고 있으며, 중앙대 연극학과 연기전공은 마감하루를 앞둔 이날 12명 모집에 438명이 지원, 치열한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이에앞서 지난 18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인천교대는 318명 모집에 1천294명이 지원해 4.06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 안정적인 직업이 보장되는 대학 선호도가 높은 것을 반증하고 있다./이민용·최종식기자 js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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