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인터넷 관련 중소기업 인터마크

국내 최초의 인터넷 지역생활 정보지로서 한국의 빌게이츠를 꿈꾸며 무서운 속도로 성장해 나가는 경기도내 인터넷 관련 중소기업이 있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화제의 기업은 평택시 비전동 한국통신 청사 6층에 자리잡은 (주)인터마크(대표 박춘홍).

지난 10월에 창업한 이 회사는 인터넷이 그 어느때 보다 발전하고 있는 추세이지만 국내에서는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한 밀접한 정보를 제공하는 홈페이지가 없는 점에 착안, 지역주민들과 밀착된 정확한 지역생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즉 전국을 지역별로 묶어 도, 시, 구, 군, 읍, 동, 면, 리 등 DDD지역번호 혹은 우편번호로 명칭을 세분화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지역주민들이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한 정보를 서비스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인·구직정보, 부동산, 매매, 생활정보, 공공정보, 문화행사, 특산물, 관광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 지역주민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인터마크는 이에앞서 지난 9월 ‘인터넷을 이용한 지역정보 서비스 방법’이라는 명칭으로 국내에서는 최초로 특허를 출원(특허출원번호:10-1999-0040675)했다.

이 회사는 출범한지 불과 2개월에 불과하지만 여타 인터넷 관련 업체들이 단기간에 경영악화로 무너지는 것과는 달리 20여개의 대리점 계약을 체결하는 등 호황을 구가하고 있다.

인터마크가 이처럼 불황무풍지대로 자리매김하게 된 비결은 우선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연구개발 정신을 손꼽을 수 있다.

이에 따라 표준화된 데이터베이스 등 시설을 구축하는데에만 1억5천만원을 투입했으며 7명으로 구성된 기술개발팀은 연구개발에 대한 열정으로 밤낮이 따로 없을 정도다.

이 회사가 호황을 구가하는 또다른 이유는 조직화된 영업력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인터넷 관련 업체들이 인터넷상에서 컨텐트와 서비스만으로 승부를 걸려고 하는데 반해 10명으로 구성된 영업부는 발빠르게 현장을 뛰며 주민들을 직접 만나는 살아있는 영업으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 3월에는 100여개, 6월까지는 200여개의 대리점 구축을 자신하고 있다.

인터마크 창업의 중추적 역할을 한 박영욱 기획실장(20)은 “전국을 하나로 묶어 그 지역사회에서 충실하게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지역의 자영업자들에게 확실한 광고 및 홍보매체로 자리매김할 것을 확신한다”며 “내년 1월에는 VR(Virtual Reality:가상현실) 기법을 홈페이지에 도입하고 내년말까지 인터넷의 꽃이라는 인터넷 동영상 분야와 홈페이지와의 접목을 실행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표명구기자 mgpy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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