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이 혈액암의 일종인 임파종으로 투병생활을 하고 있으나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치료비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임파종으로 아주대병원에 입원, 투병 치료중인 장종현군(18·발안농생명고등학교 2년)은 지난 9월 척추를 다쳐 인근 정현외과에 입원해 결핵성 척추염 판정을 받고 한달뒤 수술을 하였다.
그러나 수술과정에서 임파종이 발견돼 수원아주대병원으로 이송, 현재 방사선치료를 받고 있다.
그러나 500여만원에 이르는 치료비와 골수이식수술에 들어가는 1천500여만원을 마련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장군의 아버지 장태순씨(57)는 지체2급 장애자로 하체를 사용하지 못하는데다 어머니 김경희씨(50)는 파출부로 생계를 꾸려나가고 있으나 장군의 병수발 관계로 일을 다니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향남면 이장단협의회에서 44만원, 새마을부녀회 20만원, 화현1리부녀회 26만원, 향남면사무소 직원들이 20만원의 성금을 모아 장군부모에게 전달했다.
또 향남초등학교 어린이 자치회에서도 장군을 돕기위한 바자회를 열어 얻은 수익금 34만2천원을 향남면사무소에 기탁하기도 했다.
이처럼 주위의 온정이 이어지고는 있으나 치료비에는 턱없이 부족할 뿐아니라 앞으로 어떤 상황이 닥칠지 몰라 많은 온정을 기다려야 하는 형편에 놓여있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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