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중 전국 실업자가 22개월만에 100만명선 이하로 떨어진 가운데 경기·인천지역의 실업률이 각각 4.9%, 5.2%를 기록하면서 전월에 비해 보합 또는 하락, 98년 1월 이후 최저수준의 실업률을 나타냈다.
22일 통계청 경기·인천통계사무소가 발표한 ‘11월중 고용동향’에 따르면 경기지역의 실업자수는 20만6천명으로 실업률은 전월과 같은 4.9%를 기록, 보합세를 보였다.
반면 인천지역의 실업자수는 전월 6만5천명보다 6천명(9.2%)이 줄은 5만9천명으로 실업률 역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면서 전월대비 0.5%포인트 떨어진 5.2%로 지난해 1월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이와함께 취업자수는 경기지역이 399만5천명으로 농림어업 및 건설업 감소 등 계절적 요인에 따라 전월에 비해 1만7천명(0.4%)이 감소했으나 전년 동월에 비해선 39만5천명(11%)이 증가했다.
또 인천지역은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등의 취업증가로 전월보다 7천명(0.7%), 전년 동월보다는 6만7천명(6.6%)이 늘어난 107만9천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자를 산업별로 보면 경기지역의 경우 농림어업직과 건설업이 전월에 비해 각각 5만명(18.7%), 1만2천명(3.8%)이 감소한 반면 제조업(3만2천명), 전기·운수업(1만2천명), 개인·공공서비스업(2천명) 등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지역은 농림·어업, 건설업, 전기·운수업이 각각 1천명이 줄은 것을 제외한 개인·공공서비스업(6천명), 제조업(2천명), 도소매·음식·숙박(1천명) 등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경기·인천지역의 이같은 실업률은 전국 평균 4.4%보다는 각각 0.5%포인트, 0.8%포인트 높은 수치다./강경묵기자 kmka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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