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분기 경기상승 둔화 예상

2000년 1·4분기 경기지역의 생산, 판매가 증가하고 채산성도 호전되나 올 4·4분기의 상승추세보다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 수원지점이 도내 429개업체를 대상으로 2000년 1·4분기 기업경기동향을 조사한 결과 제조업의 업황BSI 전망치는 올 4·4분기의 실적치 121보다 다소 낮은 116으로 나타나 경기상승 추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제1차금속(148), 사무기기(138) 등이 계속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음식료품(92) 등은 계절적인 요인으로 다소 부진할 전망이다.

매출증가율 및 채산성BSI전망치는 각각 136과 107로 나타나 매출증가세와 채산성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품재고수준BSI전망치는 100을 기록해 적정재고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이중 가죽신발(111), 고무·플라스틱(111) 등의 업종은 다소 재고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가동률BSI 및 설비투자실행BSI전망치는 각각 133, 112로 가동률이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증가세가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고용수준BSI전망치는 89로 나타나 고용확대 여지가 있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비제조업의 업황BSI전망치는 87로 나타나 회복이 다소 늦을 것으로 보이며 업종별로는 건설업(77), 운수 창고 통신업(57) 등의 업종이 특히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비제조업의 고용수준BSI전망치는 92로 제조업과 마찬가지로 인력부족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올 4·4분기의 제조업의 매출BSI는 136으로 전분기 129보다 높아졌고 채산성BSI는 96년 2·4분기이후 처음으로 기준치를 상회한 106으로 호조를 보였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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