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을 주재료로 한 ‘버섯식초’가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경기도농업기술원은 11개월간의 연구기간을 거쳐 버섯을 주재료로 한 식초 개발에 착수한 결과, 국내 최초로 버섯식초 제조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끊는 물에 버섯을 넣고 설탕과 소량의 초산균을 첨가한뒤 2개월간 발효시켜 만들어지는 버섯식초는 식초수율이 높은 것은 물론 색상이나 맛이 기존 제품보다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버섯 특유의 향기가 그대로 살아있는 이 식초는 인체에 유익한 버섯의 영양소가 다량 함유돼 있어 건강식품으로도 각광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제조원가도 저렴한 이 식초가 시판될시 기존 제품보다 ℓ당 200∼500원 가량 싸게 판매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벌써부터 관련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농업기술원측은 이번에 개발한 버섯식초에 대한 특허출원과 함께 희망하는 농가에 한해 제조기술을 이전할 계획이다./최인진기자 ij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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