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승진 21명을 포함해 모두 30명 규모의 2000년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내정, 22일 발표했다.
삼성은 이번 인사에서 회장 1명, 부회장 1명, 사장 5명, 대표이사 부사장 14명등 21명을 대거 승진시키고 9명의 대표이사를 이동시켰다고 밝혔다.
삼성은 특히 승진자 21명 가운데 11명이 40대∼50대 초반이고 부사장 승진 1년만에 대표이사로 전격 발탁된 케이스도 8명에 이를 정도로 최고경영진이 젊은 인물로 짜여졌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윤종용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고 전자내 반도체와 무선통신, TFT-LCD(박막액정표시장치) 부문 경영자가 모두 승진했다.
반도체부문의 진대제 대표 부사장이 사장으로, 임형규·황창규 부사장이 대표부사장으로 각각 승진했고 무선통신부문의 이기태 부사장과 TFT-LCD 부문의 이상완 부사장도 대표부사장으로 발탁됐다.
삼성SDI의 송용노 대표부사장과 삼성코닝의 박영구 대표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의 정우탁 부사장과 주택부문의 이상대 부사장, 건설부문의 권상문·김선구 부사장, 지원부문의 제진훈 부사장 등이 대표부사장으로 한단계씩 뛰었다.
그룹내 금융부문도 삼성화재의 이종기 부회장이 회장으로, 삼성생명의 배정충 대표부사장이 사장으로, 삼성생명의 신은철 부사장이 대표부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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