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가 노조전임자 임금문제 등 노동현안을 둘러싼 겨울투쟁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는 23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산하 부천 신한주철, 신한일전기, 성남 대한주택공사등 119개 사업장에서 5만여명이 참석하는 총파업 투쟁을 벌인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이번 집회에서는 인천 항만도선공사노조와 항만예인선노조가 동참할 예정이어서 수출입화물의 통관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노총은 이날 오후 2시 서울역광장에서 열리는 ‘총파업투쟁 실천대회’에 노조원들이 대거 참여한다고 말했다.
노총은 ▲주5일 근무제도입 ▲일방적 구조조정 중단 ▲단체협약 실효성 확보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자율성 보장 ▲전력산업 분할매각 중단 등 5대 요구사항 관철을 촉구할 계획이다.
그러나 노동부는 지난17일의 부분파업때처럼 근로자들의 참여 열기가 미미해 소수의 노조만이 참가하고 파업대신 대부분 중식집회 형식으로 참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심규정기자 kjsh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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