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중부경찰서 형사 콜제도 실시

“사건이나 민원발생시 전화만 하면 형사들이 직접 찾아갑니다.”

새로운 경찰청장의 취임과 함께 경찰대개혁 100일 계획이 활발하게 진행중인가운데 수원중부경찰서가 전국 최초로 ‘범죄신고 형사 콜(call)제도’를 도입, 실시한다.

형사 콜제도란 사건 발생이나 민원상담시 피해자들이 파출소나 경찰서를 방문해 민원을 제기했던 과거의 번거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형사들에게 전화를 하면 담당형사가 민원인을 직접 찾아감으로써 자발적인 신고의식을 높이기 위한것.

이를 위해 수원중부서는 ‘범죄로부터 피해를 당하셨습니까? 저희에게 연락주시면 정성껏 도와드리겠습니다’라는 문구아래 형사들의 이름과 연락처가 적힌 스티커 5천장을 제작, 관내 금은방·유흥가·금융가 등 범죄발생이 우려되는 곳을 중심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실제로 지난 9월부터 형사계 폭력2반에서 우선적으로 시행했던 이 제도는 손님을 가장해 금은방에 들어가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쳐 온 10대 남녀를 검거하는 등 5건의 중요사건을 해결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수원중부서는 또 ‘친절히 모시겠습니다’라는 이색적인 명함도 제작, 편안한 경찰상을 보여줌으로써 민원인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범죄예방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신현상기자 hsshi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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