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인질 금품요구 인질범 검거

가스점검을 가장해 가정집에 침입한후 생후 10개월된 영아를 인질로 부모에게 돈을 요구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천중부경찰서는 23일 용모(27.서울시 강서구 공항동)씨를 강도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용씨는 이날 오후 1시30분께 부천시 오정구 고강1동 조모(여)씨 집에 가스점검원을 가장해 침입한 뒤 생후 10개월된 딸과 함께 있던 조씨를 위협하고 돈을 요구했다.

용씨는 조씨가 집안에 돈이 없다고 하자 조씨의 딸을 인질로 잡고 은행에 가서 돈을 찾아오도록 조씨를 협박했다.

용씨는 잠시 뒤 집밖으로 나와 은행간 조씨를 기다리다 조씨의 신고를 받고 긴급출동한 경찰에 30분만에 붙잡혔다.

경찰은 용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동기를 조사중이다.

/조정호기자 jhch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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