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기루군이 백혈병으로 사경을 헤매고 있다는(본보 1일자 11면) 소식이 전해지자 각계각층에서 성금이 답지하고 있는 가운데 이웃 주민들도 성금모금에 나서는 등 엄동설한의 세밑을 훈훈히 달구고 있다.
병마만 아니면 한창 친구들과 들로 산으로 뛰어다니며 놀아야할 초등학교 3학년 신기루군의 이야기가 알려지면서 외지에서 성금이 답지하자 신기루군이 살고 있는 초월면민들 사이에서‘우리 아들을 우리 손으로 살리자’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초월면 축구동우회(회장 김진구)는 지난 19일 영하 10℃가 넘는 날씨에도 불구, 단체장과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군돕기 자선축구대회’를 개최해 1천600여만원의 성금을 모아 전달했다.
또 군의회 의원들이 300만원, 초월면 이장협의회에서 250만원을 전달했으며, 신기루군이 다니는 도곡초등학교 학생과 교직원, 각 단체, 기업체, 개인독지가들의 사랑의 손길이 답지하고 있어 병마와 지루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신기루군과 아들을 살리기 위해 전재산인 집마저 병원비로 처분한채 가슴 졸이고 있던 신기루군의 부모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골수이식 수술만이 유일한 희망인 신기루군은 현재 서울 삼성병원에 입원해 골수이식대상자를 기다리고 있으며, 골수이식을 위해서는 7천여만원의 돈이 필요해 초월면민들은 지속적으로 강군돕기를 펼쳐나가기로 했다. 도움을 주실분 (0347)761-8388
/김진홍기자 jh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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