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가정집서 불 주인 연기에 질식

25일 오후 9시께 고양시 일산구 주엽2동 문촌마을 403동 904호 이부자(58·여)씨 아파트에서 불이나 이씨가 연기에 질식해 인근 백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다.

불은 아파트 내부 10여평을 태워 7백9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17분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이씨가 평소 폐쇄적인 생활을 해왔고 정신과에서 우울증치료를 받은 적이 있었다는 주위의 말과 발화지점이 베란다쪽 소파와 거실 중앙 안락의자, 현관 입구 등 3곳인 점으로 미뤄 일단 이씨가 자신의 집에 방화해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고양=한상봉기자 sbha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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