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 안전불감증 여전하다

아파트, 고속철도, 도로, 교량 등 건설현장의 안전불감증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노동부는 지난달 15일부터 20일 전국 지하철, 고속철도, 아파트, 도로, 교량 등 건설현장 884곳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800곳에서 2천482건의 안전조치의무 위반을 적발해 이 가운데 (주)대동의 수원 정자아파트 현장 등 10곳 공사장을 사법처리하고 6곳에 대해 전면작업중지명령과 함께 10곳은 부분 작업중지명령을 내렸다고 26일 밝혔다.

또 위험기계 및 기구 63대에 대해 사용금지하는 등 모두 2천482건에 대해 시정지시를 내렸다.

위반내용을 보면 추락·낙하 예방조치 미비가 1천554건으로 가장 많았고 감전사고 예방조치 미비도 447건에 달했다.

이와함께 기계·기구시설 미흡이 237건이었으며 예방조치를 하지않아 붕괴위험에 노출된 곳도 192건 적발됐다.

현장별로는 댐, 터널, 발전소 등의 중·대형건설현장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건수가 평균 3.3건으로 가장 많았다.

한편 노동부는 이번 점검결과 대부분의 공사현장이 안전조치의무를 위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산업안전지도, 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창우기자 cw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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