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의 어음보험제도가 중소기업들의 경영안정 지원제도로 정착되고 있다.
신용보증기금 경인지역본부에 따르면 올들어 어음보험 인수실적은 12월24일 현재 전국적으로 9천352개 업체, 인수총액 1조352억원으로 집계됐으며 경기·인천지역내 영업점의 어음보험 인수실적은 2천965개 업체에 3천333억원을 인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음보험 실적이 지난해 8천500억원에 비해 21.1%씩이나 증가하고 있는 것은 어음보험이 중소기업의 경영안정 지원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어음보험제도는 또 처음 시행된 지난 97년 9월 부터 올연말까지 모두 1만7천여개 업체에 인수총액이 2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어 제도도입 초기에 맞게된 IMF경제위기 상황에서 기업간 신용거래가 붕괴되고 금융기관의 지원마저 끊겨 어려움을 겪던 중소기업들에게 자금융통의 유용한 수단으로 활용돼 왔다.
이와함께 보험에 가입한 어음이 실제로 부도가 발생해 보험금을 수령, 도산의 위기를 벗어난 중소기업은 제도시행 이후 모두 1천540개 업체, 80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상태 경인지역본부장(53)은 “어음보험을 보다 많은 중소기업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제도개선과 안정적인 재원확보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어음보험 총인수 규모를 1조5천억원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표명구기자 mgpy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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