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가 내년 1월 10일부터 성남 판교, 구리 토평고속도로의 통행료를 13∼30% 인하하겠다는 발표와 관련, ‘도로를 생각하는 시민모임(대표 남효응)’이 수용불가 입장을 밝히며 톨게이크 철거를 주장하고 나섰다.
도로를 생각하는 시민모임은 유료도로법에도 없는 최저요금제를 실시, 통행료의 부당성을 주장하고 나선 분당지역 주민들을 현혹시키고 있다며 최저요금제 실시가 공정한지 여부를 조사해 줄 것을 공정거래위원회에 공식 요청했다.
시민모임은 또 통행료 요금을 30% 할인한 770원은 거리로 환산할 경우 적정가격이 될 수 없다며 원칙적인 수용불가 입장을 밝힌 뒤 ▲개방식 톨게이트 폐지 ▲최저요금제 즉시 폐지 ▲구리·토평톨게이트 철거 ▲칠곡주민 통행료 면제 ▲판교·부평톨게이트 철거 등을 요구했다.
건교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27일 고속도로 통행료 분쟁을 해소하기 위해 내년 1월 10일부터 20㎞미만 최저요금 적용구간인 성남 판교, 구리 토평 등 전국 169개 고속도로 구간에 대해 출·퇴근 승용차, 대형버스, 10t미만 화물차 등에 대해 통행료를 13∼30%까지 할인해 주기로 발표했다./유재명기자 jmyo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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