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축피, 크롬 등 각종 오염물질이 섞인 폐수를 무단방류하거나 고농도의 질소화합물 등이 섞인 매연을 배출한 경기·인천 28개 환경오염업체가 환경부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환경부는 지난 11월 한달동안 경기·인천 지역의 환경오염업체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여 도축피가 섞인 폐수를 무단발류한 광주군 실촌면 열미리 우진산업(대표 이상길) 등 5개 업체를 사법기관에 고발조치하고 4개 업체에 대해 조업정지, 10개업체에 대해 개선명령을 내리는 등 모두 28개 업체에 대해 행정처분했다고 29일 밝혔다.
시흥시 정황동 (주)조양화학공업(대표 김태규)은 폐수방지시설인 중화, 응집시설, 산조정조, 모래여과시설을 가동하지 않고 폐수를 무단방류하고 질소화합물등 대기오염물질을 희석배출해 고발 및 조업정지됐다.
또 하남시 천현동 (주)삼일공사(대표 강상범)은 인쇄용지및 전매용지 제조때 발생되는 폐수를 처리하는 폐수배출시설을 당국에 설치 신고도 하지 않은채 가동해 오다 적발돼 사용중지명령과 고발조치됐다.
안산시 원신동 (주)피엠케이(대표 박문규)는 폐수방지시설인 가압부상조의 부유물질제거 장치가 고장난채 미처리된 27.2톤의 폐수를 무단방류해 조업정지 10일과 고발조치됐다.
양주군 은현면 봉암리 동림산업(대표 정영홍)은 황화합물 170mg/ℓ(기준치 120), 크롬 3.428mg/ℓ이 섞인 폐수를 무단 방류하다 적발돼 개선명령을 받았다.
인천시 남구 도화동 (주)한비산업(대표 이용구)은 먼지 315.6mg/s㎥(기준치 100)가 섞인 매연을 배출하고, 안산시 사사동 (주)신일산업(대표 김영)은 악취가 3천배(기준치 1천배)인 매연을 배출, 경고및 과태료, 개선명령을 받았다.
오산시 누읍동 (주)대림제지(대표 권오달)은 훼손된 매연방지시설을 가동하다 적발된 것은 물론 안산시 시화공단 한국환경개발 시화공장(대표 최영오)는 매연방지시설을 가동하지 않은채 매연을 배출하다 적발돼 고발, 조업정지 10일을 받았다.
/김창우기자 cw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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