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지역의 11월중 산업활동이 지속적인 수출증가세 등에 힘입어 꾸준한 신장세를 보이면서 외환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통계청 경기·인천통계사무소에 따르면 경기지역의 경우 화합물 및 화학제품 등 대부분 업종에서 증가, 전년 동월에 비해 생산이 43.5%, 출하가 61.3%나 늘어났으며 특히 생산자제품출하 부문은 감소업종이 전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지역도 생산과 출하가 9개월째 높은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조립금속제품 제조업 등의 증가에 따라 생산과 출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32.1%, 25.6%가 증가했다.
이와함께 생산자제품 재고의 경우 경기지역은 지난 10월 컴퓨터, 반도체 등의 수요증가에 대비한 재고물량 확보에 따라 전년 동월비로는 12.3%가 증가했으나 전월에 비해선 7.3% 감소했다.
또 인천지역은 9월과 10월 각각 2.1%의 재고가 늘어나는 등 증가세가 계속되다 11월중엔 7.2%의 재고가 줄어들면서 감소세로 돌아섰다.
주요업종별 출하동향을 보면 경기지역은 사무계산 및 회계용기계(245.3%), 자동차 및 트레일러(142.6%), 영상·음향 및 통신기계(52.7%) 등 전 업종에서 대폭 증가했다.
인천지역의 경우는 조립금속제품(135.6%)과 기타기계 및 장비(44.6%), 자동차 및 트레일러(39.1%)가 호조세를 보인 반면 가죽·가방 및 신발(72.2%), 의료·정밀광학기계 및 시계(12.1%) 등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강경묵기자 kmkang@kgib.co.kr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