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금세기를 마감하고 새천년을 맞이하는 의미에서 대대적인 불우이웃돕기와 사회봉사활동으로 올해를 마무리한다.
삼성전자는 IMF사태 여파로 불우이웃돕기 성금 모금액이 급격히 줄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온정을 나누자는 뜻에서 29·30일 양일간 수원·기흥·오산 등 경기남부지역내 ‘사랑의 쌀’을 전달했다.
삼성전자는 소년소녀가장, 무의탁노인, 장애인가정, 사회복지시설 등 140개 단체 5천500여가구를 방문, 10억원 상당의 쌀 20㎏들이 1만여포를 나눠줬다.
특히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코닝, 삼성전기 등 삼성전자 수원단지는 오는 31일 총인원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오산지역 일대에서 대대적인 환경정화활동을 펼친다.
이번 환경정화활동은 기존 회의실이나 강당에서 회사 관계자들의 인사말로 대신하던 종무식을 색다르게 변형한 것이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은 300여명이 수원 효원공원에서 환경정화활동을 펼치는 것을 비롯, 기흥사업장은 오산천(300명), 삼성전기와 삼성SDI는 원천유원지(900명), 삼성코닝은 매탄공원(300명)에서 각각 환경미화 활동을 펼친다.
삼성전자 인사팀 오현경 대리는 “금세기 마지막 종무식을 지역내 환경정화활동을 하면서 뜻있게 마무리하고 새로운 기분으로 새천년을 맞이할 수 있어 보람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유재명기자 jmyo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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