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및 할인점 카드매출 급증

지난해부터 카드사용금액이 연말소득공제 대상에 포함되는 등 정부의 적극적인 카드사용 권장으로 경기·인천지역 백화점 및 할인점의 카드매출이 급신장하고 있다.

구랍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부터 카드사용금액이 연말소득공제 대상에 포함되면서 경기·인천지역 백화점 및 할인점의 전체매출 가운데 카드결제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98년 같은기간에 비해 최고 57%정도 늘어난데다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킴스클럽 수원점은 지난해 상반기 월 평균 17%정도 차지하던 카드매출이 지난해 10월부터 연말까지 월평균 전체매출 가운데 3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지난해 9∼11월까지 전체 매출에서 카드결제 비율이 70%로 현금 30%에 비해 2.3배에 달해 이는 지난 98년 같은기간에 비해 25%정도 증가한 수치다.

롯데백화점 분당점은 같은 기간 월 평균 전체매출 가운데 카드매출비중이 지난해 상반기 월 평균에 비해 45.9%가 늘어난 상태다.

LG백화점 구리점은 지난해 9∼11월 월 평균 전체 매출가운데 카드매출은 지난해 상반기와 지난 98년 같은기간에 비해 각각 12%, 15%정도 늘었다.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은 지난 98년 9∼11월까지 전체 매출가운데 카드매출이 427억원에 달했으나 지난해의 경우 지난 98년 같은 기간에 비해 57% 증가한 67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 관계자는 “각 유통업체들이 카드회사와 제휴를 통해 고객들에게 할인혜택과 무이자할부를 해주는 것은 물론 소득공제혜택까지 있어 카드사용이 급격히 늘고 있다”며 “앞으로 물건구매시 카드가 고객들의 주요결제 수단으로 정착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승돈기자 sd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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