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객 학생상대 상습 금품턴 10대 체포

취객과 학생들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금품을 털어온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중부경찰서는 2일 김모군(16·화성군 태안읍) 등 3명에 대해 강도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이모군(16)등 7명을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동네 선후배 사이인 김군 등 10명은 구랍 31일 새벽 1시20분께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M슈퍼 앞길에서 술에 취해 귀가하던 이모씨(57)를 각목과 주먹 등으로 마구 때린 뒤 현금 30만원을 빼앗은 것을 비롯, 지난 98년 2월부터 모두 30여 차례에 걸쳐 2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다.

조사결과 이들은 5∼6명씩 몰려다니며 노래방이나 길거리 등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대담하게 범행를 저질렀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달아난 7명의 행방을 쫓는 한편 이들이 저지른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신현상기자 hsshi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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