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원유를 비롯해 곡물, 비철금속 등 주요 국제원자재 가격이 일제히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경상수지에 악영향은 물론 당국의 물가관리에 부담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
3일 한국은행의 ‘2000년 국제원자재가격 전망’에 따르면 국제유가는 1·4분기중 석유수출국기구의 감산과 겨울철 난방 수요 등으로 강세를 지속, 배럴당 24달러 내외가 예상된다.
곡물 및 비철금속 등 기타 원자재가격도 아시아 및 유럽지역의 수요 확대로 과잉재고 문제가 완화됨에 따라 지난해보다 상승할 전망이다.
쌀 가격은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아시아 및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세계 소비가 확대됨에 따라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다.
또 동 가격은 아시아 및 유럽지역을 중심으로 한 세계 경제 회복으로 소비가 확대되는데 힘입어 지난해보다 20%나 높은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알루미늄 가격도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 세계 수요 확대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연평균 15%내외로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아연 가격은 10%, 납은 5% 가 각각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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