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유흥가 조직폭력 16명 영장

경기경찰청 기동수사대는 6일 서울 조계사 폭력사태에 개입하고 유흥가를 무대로 폭력을 행사해온 혐의(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시흥 식구파’행동대장 이모씨(30·시흥시 신천동)등 1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 98년 8월께 시흥시 신천동 Y빌딩 옥상에서 시흥식구파란 폭력조직을 결성한뒤 지난해 10월 초순께 서울 조계사 폭력사태시 정문앞에서 점거중인 승려들과 함께 반대측 승려들에게 폭력을 행사해주는 대가로 총무원 관계자로부터 240만원을 받은 혐의다.

이씨 등은 또 지난해 10월18일 밤 10시께 시흥시 신천동 B술집에서 술을 마시던중 정모씨(26)가 쳐다본다는 이유로 맥주병으로 머리를 마구 때려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히는 등 지금까지 시흥지역 유흥가를 무대로 10여차례에 걸쳐 폭력을 휘두른 혐의다.

경찰은 달아난 최모씨(27)등 15명을 쫓고 있다.

/신동협기자 dhshin@kgib.co.kr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