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년간 부평의 맥을 이어온 부평재래시장이 크게 탈바꿈 된다.
6일 부평구에 따르면 최근 대형할인매장 등의 입점으로 수십년간 맥을 이어온 재래시장들이 침체되는 등 지역상권의 불균형이 심화됨에 따라 지난 40여년간 부평의 맥을 이어온 부평재래시장을 현대식으로 개량키로 했다.
이에따라 구는 지난 12월 이 지역 161개동 건물주와 298개 노점상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여 92.5%(건물주)와 100%(노점상)의 동의율을 얻어냄에 따라 부평시장 로타리∼건영시장일대 길이 945m(폭 8m)를 4개 구역으로 나누어 현대식 시장으로 개발키로 했다.
특히 구는 이중 4구역(부평구 공보관∼신협회관)의 300m 구간에 20억원을 투입, 오는 2001년까지 터널식 차양막과 하수도 정비는 물론 조명시설을 갖추고 노점가판대를 규격화해 쾌적한 도시미관을 확보키로 했다.
또 구는 재래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근 부평시장로타리 지하상가(1천404평)를 150여대가 주차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으로 용도변경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관련, 구 관계자는 “1월중 전주·통신주에 대한 지중화 사업을 위해 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라며 “4개 구역이 모두 개량될 경우 인천지역에서 으뜸가는 재래시장으로 편리하고 쾌적한 쇼핑이 가능한 새로운 명소로 탈바꿈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cs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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