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계 반도체 전체 업체를 대상으로한 매출 종합순위에서 4위에 올랐다.
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최근 시장조사 전문업체인 미국 데이터퀘스트(DQ)가 최근 발표한 99년 세계 반도체업체 매출 순위에서 삼성전자가 반도체 매출 70억9천500만달러로 종합 4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98년 매출 47억4천만달러로 세계 6위에 올랐던 삼성전자는 지난해 매출 증가율 49.5%의 고성장을 달성, 세계 4위로 2단계 뛰었다.
이에따라 삼성전자의 세계시장 점유율도 98년 3.5%에서 지난해는 4.4%로 0.9%포인트가 상승했다.
삼성전자의 이같은 약진은 D램, S램 등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 상승과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의 조기 개발 및 양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또 알파칩, 복합칩, 통신칩 등 비메모리 반도체 제품의 적극적인 개발을 통해 메모리와 비메모리의 균형잡힌 성장을 실현한 것이 매출 신장에 큰 역할을 했다고 데이터퀘스트는 평가했다.
한편 세계 1위는 258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한 미국 인텔사가 차지했으며 일본의 NEC, 도시바가 매출 92억달러와 76억달러로 각각 2위, 3위에 랭크됐다.
/용인=강한수기자 hska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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