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순진리회 또다시 충돌 70여명 부상

<속보> 대순진리회 신도들이 7일 또 충돌해 70여명의 부상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이날 오전 9시께 여주군 강천면 가야리 대순진리회 여주본부도장에 있던 정대진 종단재단이사장 지지신도 5백여명과 도장 정문옆 관리사B동 건물에 머물고 있던 이유종본부도장 원장 지지신도 5백여명이 다시 10여분간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신도들끼리 각목과 쇠파이프 등을 휘둘러 이를 제지하던 경기지방청 폭력계 하재식경장를 비롯해 신도 박태선씨(62)가 중상을 입는 등 신도70여명의 부상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부상자들은 인근 고려병원과 현대정형외과 등에 분산,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그러나 오전11시부터 이 원장측 신도1천여명은 정 이사장측 신도가 3천여명으로 늘어나자 숫적으로 열세에 몰려 점거하거 있던 본부도장내 관리사B동 건물에서 자신철수하기 시작해 오후3시30부터 버스편을 이용해 서울, 수원 등으로 빠져나갔다.

한편 경찰은 여주본부도장 주변에 50개중대 6천여명의 병력을 배치하고도 신도들의 충돌을 제대로 막지 못해 비난을 받고 있다./여주=심규창기자 kcshim@kgib.co.kr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