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 명의대여 카드깡업자 5명 적발

수원지검 수사과는 7일 신용카드 가맹점 명의를 유흥주점에 대여한뒤 액면가보다 싼 가격에 매출전표를 넘겨받은 혐의(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등)로 카드깡업자 차모씨(28·안산시 선부동)를 구속했다.

검찰은 또 차씨로부터 위장가맹점 명의를 빌린뒤 결제금액보다 싼 가격의 매출전표를 만들어 세금을 탈루한 인천시 남동구 D룸살롱 업주 공모씨(45·인천시 연수구 동춘동)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차씨는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특별소비세를 내지 않는 호프집 등의 신용카드 가맹점을 돈을 주고 빌려 공씨 등에게 대여한뒤 실제 매출전표 금액의 15%를 수수료로 받는등 모두 17억8천여만원 상당의 매출전표를 넘겨받은 혐의다.

공씨 등 인천지역 룸살롱 업주 4명은 차씨로부터 위장가맹점 명의를 빌린뒤 액면가보다 싼 가격의 매출전표 14억7천여만원을 끊는등 세금을 탈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금천기자 kchwa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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