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버스터미널 건립계획 반려돼

경기도가 수원시의 시외버스터미널 건립 계획을 반려, 수원 터미널 이전 계획이 또다시 불투명해 졌다.

수원시는 경기도는 시가 제출한 ‘권선구 권선동 1189번지 1만5천474평 시외버스터미널 부지에 대한 사용 상세계획’을 당초 지정된 용도계획에 위배된다며 보완하도록 반려했다고 7일 밝혔다.

도는 터미널용도 부지에 판매및 업무시설을 함께 설치하는 것은 가능하나 부지를 별도의 용도로 구획해 설치하는 것은 택지개발촉진법에 저촉된다고 지적했다.

시는 권선택지지구를 개발하면서 지난 90년 터미널 부지를 지정했으나 최근 여행자들의 버스 이용률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나자 터미널 부지 가운데 터미널 용도를 줄이고 판매시설과 업무시설을 별도로 구획해 지정한 상세계획을 승인해줄 것을 도에 요청했었다.

시는 터미널이전 사업권자인 ㈜대우와 협의를 거쳐 판매및 업무시설을 동일 건물에 설치하는 등의 대안을 마련, 올해 상반기 안에 도에 승인을 다시 요청키로 했다.

시는 권선구 매산로 현 시외버스터미널의 위치가 시외버스의 진출입이 불편하고 이로인한 시내 체증이 심화되자 지난 89년 터미널을 이전키로하고 권선동에 부지를 지정했지만 10년이 지난 현재까지 이전을 하지 못하고 있다./최종식기자 js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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