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농업의 품목별 핵심기술 능력을 높이는 새해 영농설계교육을 7일 파주시 농업기술센터의 농장경영반을 시작으로 2월21일까지 도내 559개소에서 4만8천여명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7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열린 파주시농업기술센터의 새해 영농설계교육장에는 당초 예상 교육인원 100명보다 많은 120여명이 참석했으며 예년과 달리 젊은층의 자발적 교육 참여가 많았다.
특히 올해는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외부전문강사 비율을 50%이상으로 높였고 현장위주의 실습교육 전환으로 참여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올해 교육은 지역별로 생산액 비중이 높은 주요 품목을 선정해 단일품목 전문교육 과정을 마련했으며 품목별로 수입자재 대체 및 에너지 절감과 생산성 증대에 필수적인 핵심기술과 전년도 영농기술 문제점 및 개선방안을 집중 교육할 계획이다.
또한 21세기의 식량안보시대를 맞아 식량자급 기반확충을 위한 벼농사 교육을 강화하고 기상재해에 대비한 적정품종선택, 병해충 방제 등 안정 영농기술 보급에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농민 김천식씨(43·파주시 광탄면 방축3리)는 “대부분의 농업인들이 피부에 와닿는 영농설계교육을 통해 생산성 증대효과 등을 보고 있다”며 “컴퓨터를 비롯한 정보화교육 등 현장실습위주의 교육을 강화하고 농업기술센터 이외의 기관에서도 농업인에게 필요한 교육을 확대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정근호·고기석기자 ghju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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