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복 인천상의 회장 사의표명

이명복 인천상공회의소 회장이 8일 전격 사임의사를 표명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상공회의소 간부 및 노조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임기 만기일인 10일 오전 이임 기자회견을 갖고 회장직에서 물러날 것 이라고 밝혔다.

지난 93년 8월부터 7년간 3대에 걸쳐 회장직을 맡아온 이 회장은 최근까지 오는 19일 치러질 제17대 회장선거의 단독출마 후보로 거론되면서 연임이 확실시 돼왔었다.

이 회장의 이번 사임결정은 현재 강제적 성격을 갖고 있는 상공회의소 회원가입제도가 임의가입제로 전환되는 오는 2003년을 앞두고 최근 상공회의소 안팍에서 터져나온 상의개혁론을 이 회장이 전격 수용하면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오는 19일 치러질 제17대 회장선거 출마인사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현재 지역 상공계에서는 회장선거 출마예정 후보로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장문영 이건산업 사장, 오병문 인천제철 사장, 이기상 영진공사 회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류제홍기자 jhyou@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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