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지역 전문대학의 2000학년도 입시가 10일부터 순차적으로 원서접수에 들어간다.
의왕 철도대학이 13일 원서접수를 마감하는 것을 시작으로 고양의 농협대가 15일, 인천 인하공전 20일, 수원여자대학이 25일 원서접수를 마감하는 등 전문대학별로 1일부터 29일까지 원서가 접수된다.
일반대학 전형이 진행중인 가운데 실시되는 전문대 원서접수는 취업률이 높았던 경인지역 농협대(100%), 여주대, 수원여자전문대, 김포대, 동원대 등이 지난해와 같이 많은 지원자가 몰려 합격 점수대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입시전문가들도 취업률이 높은 경인지역 소재 전문대학은 수능점수가 300점이상이 돼야하고 일부 이색학과나 첨단학과 등에는 수능고득점자가 대거 몰려 합격선이 340점을 넘어설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전국 159개전문대학이 정원외 4만1천명을 포함, 33만7천명을 모집하며 정원내 모집인원 가운데 특별전형 비중이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서 수험생들이 전문대에 갈 수 있는 길이 다양해졌다.
특히 일반전형에서 149개대가 면접을 실시하지 않아 사실상 복수지원 제한이 없어 지원전략을 잘 짜면 원하는 곳에 무난히 합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난해 높은 경쟁률을 보인 경인지역 전문대 인기학과는 간호 및 임상병리, 유아교육, 광고홍보, 관광, 디자인, 정보통신 등이며, 철도대 농협대 등 특성화된 전문대에 대한 인기도가 높았다./이민용·최종식기자 js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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