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거짓말'은 철저한 상업적 포르노

영화 ‘거짓말’이 상당수 관람객들로부터 상업적 포르노라는 비판적인 반응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음란폭력성조장매체대책시민협의회(공동대표 손봉호·약칭 음대협)에 따르면 지난 8일 ‘거짓말’을 개봉한 서울 종로 단성사 앞에서 205명의 관람객을 상대로 출구 설문조사(복수응답)를 실시한 결과 13.7%인 41명만이 작품성이 뛰어나다고 응답한 반면 86.3%인 177명은 상업적 포르노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영화개봉으로 인한 사회적 영향에 대해서는 49.3%가 가학.피학적 성행위의 모방가능성을 우려했으며 이밖에 폭력적인 성행위를 정당화하고(32.2%) 미성년자와의 성행위를 정당화할(32%) 가능성이 크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이 영화를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겠다는 응답자는 18.5%에 불과했고 83.4%는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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