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우법정관리 준비팀 구성

정부는 해외채권단과의 협상 결렬에 대비, ㈜대우 법정관리준비팀(팀장 이용근 금감위 부위원장)을 구성했다.

이용근 금감위 부위원장은 10일 오전 정부의 금융시장안정대책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대우 해외채권단과 국내채권단의 협상 결렬에 대비해 재경부, 금감위 등 관계기관을 중심으로 ㈜대우 법정관리준비팀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 부위원장은 해외채권단과의 협상이 타결되지 않아 ㈜대우에 대해 법정관리를 신청할 경우 정부가 허둥지둥할 수는 없으므로 사전 대비차원에서 준비팀을 구성한 것이며 바로 법정관리를 신청한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법정관리준비팀은 ㈜대우 법정관리시 협력업체 지원방안, 금융시장안정방안 등을 마련한다.

현재 국내채권단을 대신해 기업구조조정위원회와 대우 자문단이 해외채권단과 상환비율 협상을 벌이고 있으나 입장차로 타결 가능성이 거의 없어 이르면 내주중 ㈜대우에 대한 법정관리가 결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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