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 윤락행위 티켓다방에 철퇴

경기도내 첫 여성경찰서장으로 부임한 김인옥양평경찰서장이 미성년자를 고용해 윤락행위를 해온 티켓다방 철퇴에 나섰다.

양평경찰서는 10일 티켓다방에 미성년자를 고용한뒤 윤락행위를 시킨 혐의(윤락행위방지법위반 및 청소년보호법위반)로 손모씨(40·여주시 여주읍), 이들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맺은 고모씨(20)등 모두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손씨는 지난해 11월 18일부터 양평군 양평읍 양구리에서 K다방을 운영해오면서 가출한 노모양(14)등 미성년자 3명을 고용한뒤 지난7일 새벽5시께 양평군 양평읍 모비디오방으로 노양을 보내 주인 김모씨(32)와 성관계를 맺게하고 6만원을 받는등 지금까지 모두 5천만원의 화대를 갈취해온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손씨는 노양 등이 도주하지 못하도록 자신과 내연관계에 있는 여인의 집 쪽방에 노양 등을 가둬놓고 합숙, 감금시켜왔으며 화대를 모두 갈취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양평지역 티켓다방에서 관내 남한강 주변에 밀집돼 있는 러브호텔에 종업원을 공급, 윤락을 알선하고 있다는 첩보에 따라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신용진·신동협기자 dhshi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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