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청내 컴퓨터를 훔치기 위해 셔터 출입문을 절단하고 침입한 겁없는 10대들이 순찰중이던 공무원에게 붙잡혔다.
부천중부경찰서는 10일 새벽 3시께 시청사 로비 1층 인터넷방에 설치된 컴퓨터를 훔치기 위해 지하1층 주차장 셔터 출입문을 절단하고 침입한 혐의(특수절도)로 김모군(17·부천시 원미구 약대동)과 안모군(17·부천시 오정구 삼정동)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군 등은 이날 새벽 2시께와 3시께 두차례에 걸쳐 절단기와 쇠톱, 니퍼를 이용해 셔터 출입문 10군데를 절단하고 시청사로 잠입하려다 순찰중이던 공무원 고모씨(36·행정8급)에게 붙잡힌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김군 등은 지난해 8월께 시청 로비에 설치된 인터넷방의 마우스 5개를 훔치고 대강당 귀빈실에도 몰래 들어가 노숙했던 것으로 밝혀져 관공서의 방범활동이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다./부천=오세광기자 ohs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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