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를 생각하는 시민모임은 11일 건설교통부와 회의를 갖고 고속도로 통행료 인하문제에 대해 의견차이를 좁혔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시민모임은 오는 3월초까지 고속도로 통행료 거부 운동 등 집단행동을 자제키로 결정했다.
이날 시민모임은 “현재 시행하고 있는 출퇴근 시간 고속도로 통행료 30% 할인제도를 오는 6월까지 시간에 상관없이 50% 할인해 달라는 요구안에 대해 건교부측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또 구리, 대구 등 민원이 심한 지역에 대해 올 3월초까지 통행료 체계 개편방향이나 방침을 먼저 알려주고 통행료 징수체계 개편과 관련한 시민공청회를 갖자는 시민모임의 제의를 건교부가 받아들였다.
한편 도로를 생각하는 시민모임은 판교통행료폐지추진위원회(위원장 남효응), 구리토평 고속도로 톨게이트폐쇄추진위원회(대표 김재한), 경북칠곡발전협의회(회장 이명규), 인천 계양구의회 경인고속도로통행료 폐지 위원회(대표 이종진) 등으로 구성돼 있다.
/김창우기자 cw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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