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지역의 지난해 체불임금 발생액이 전년대비 60%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경인지방노동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현재 경인지역의 체불임금 발생액은 전년도 같은기간 3천27억4천만원 보다 63.4% 감소한 1천108억7천만원으로 나타났다.
같은기간 체불임금 사업장과 근로자수도 전년도 1천319개 사업장 8만894명에 비해 각각 49%와 75%가 줄어든 674개 사업장 2만683명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장기 미청산 체불임금의 경우 전년도 341개 사업장 634억3천600만원 보다 89.1%가 감소한 70개 사업장 69억1천300만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천지역의 미청산 체불임금은 지난 한해동안 96.9%가 해결됐다.
지역별로는 경기지역이 전년도 2천382억3천300만원(1천74개 사업장) 보다 63.2%가 줄어든 875억7천200만원(546개 사업장)에 그쳤으며, 인천지역이 645억4천100만원(245개 사업장) 보다 63.9%가 감소한 233억100만원(128개 사업장)을 나타내 양 지역 모두 비슷한 감소세를 보였다.
경인지방노동청 관계자는 “지난해 초부터 이어지고 있는 경기호전세에 힘입어 체불임금이 빠르고 지속적으로 청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류제홍기자 jhyou@kj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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