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의 전면실시와 식생활 교육 등의 영향으로 성인병증세를 나타내는 학생들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초·중·고교생 139만9천463명의 소변을 검사한 결과 단백 양성 2천388명, 당뇨 양성 610명, 단백·당뇨 동시양성 2명 등 모두 3천명이 성인병 유증상자로 조사됐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 97년 87만6천225명 조사자 중 4천940명이 나타나고, 98년 136만3천176명 중 3천359명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수치다.
이같이 성인병 증세 학생들이 줄어드는 것은 지난 97년 이후 학교급식이 확대되고, 학교마다 식생활교육을 통해 비만학생 등에 대한 지도를 강화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편 결핵검사의 경우 45만533명의 중·고교생 중 383명이 유증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소변검사와 결핵검사를 통해 증상을 보인 학생들은 전문기관에 의뢰 정밀검사를 받게한뒤 특별관리대상으로 정해 가정과 연계한 식생활지도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이민용기자 my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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