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월부터 국민임대주택 공급예정

정부예산이 지원되는 전용면적 15평과 18평 이하의 국민임대주택이 오는 3월 첫 공급되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2002년까지 5만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12일 건교부에 따르면 도시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3월 의정부 금오와 수원 정자등 2개 지구에서 1천791가구를, 9월중에 수원 매탄과 안산 고잔, 대전 관저 등 3개 지구에서 3천145가구를 각각 공급키로 했다.

이들 주택은 지난 98년 7월 국민임대주택 건설사업제도가 첫 시행된 이래 처음으로 공급되는 것으로 2002년말까지 모두 5만가구의 국민임대주택이 순차적으로 건설돼 공급될 예정이다.

국민임대주택은 종전의 5년짜리 임대주택과 달리 임대기간이 10년, 20년으로 비교적 긴데다 분양전환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해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입주자격은 10년짜리 국민임대주택(18평형 이하)의 경우 월소득 160만원 이하로 청약저축에 가입한 무주택자로 제한되며 20년 임대주택(15평 이하)은 청약저축 가입 여부에 관계없이 월소득 113만원 이하의 저소득자임을 입증하면 된다.

올해 공급될 지역별 물량은 ▲안산 고잔지구 1천555가구 ▲의정부 금오지구 1천450가구 ▲대전 관저지구 880가구 ▲수원 매탄지구 710가구 ▲수원 정자지구 341가구 등이다.

/박승돈기자 sd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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