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져가는 놀이 복원책자 출간

‘딱지치기, 구슬치기, 자치기, 종이로 비행기나 배 만들기’우리 사회의 성인이라면 어린 시절 누구라도 한번쯤은 해 보았을 놀이들이다.

하지만 요즘의 아이들은 대학입시와 급변하는 산업사회 속에서 우리의 놀이들을 점차 잊어가고 있다.

현직 중학교교사인 이철수씨와 그래픽 디자이너인 최재용씨는 사라져가고 있는 우리 놀이들을 체계적으로 복원한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놀이 백가지’(현암사)를 출간했다.

최재용씨는 “자연을 어루만지고 그 품에서 추억을 엮어내야 할 우리 아이들이 척박한 도심의 건조함과 문명의 이기속에서 메말라 가고 있다”며 “화석처럼 굳어져가고 있는 아이들의 동심에 풋풋한 추억을 안겨줄 수 있는 우리 놀이들을 복원하기 위해 이 책을 집필했다”고 밝혔다.

이 책에는 삼각 비행기, 뾰족 비행기, 가오리 비행기 등 각종 비행기를 만드는 방법을 비롯해 바람개비, 학, 카네이션 만들기, 참새잡기 등 3백30여가지의 우리 놀잇감이 정리돼 있다.

또 현직 교사인 이철수씨가 향수 가득한 놀이 이야기를 덧붙여 놓아 재미를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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