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근로자들은 지난해 월평균 96만7천원의 임금을 받아 전년에 비해 5.2% 상승했으며 제조업 부문 생산직 근로자의 직종별 평균 일급은 2만6천353원으로 전년 보다 2.2%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소기업들은 지난해 경기호전을 반영, 56.5%가 임금인상을 단행했으며 임금결정은 절반이상이 회사에 일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최근 상시 종업원 20인 이상 300인 미만 중소제조업체 1천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99년 제조업 임금실태조사 결과 밝혀졌다.
이에 따르면 중소제조업 근로자의 평균 월급여액은 96만7천원으로 전년보다 5.2% 상승했고 사무직은 109만9천원, 생산직은 90만2천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210개 조사직종중 일급기준으로 전기기사 1급이 일평균 4만5천977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연단공이 2만1천288원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직종별로는 밀링공 2만8천544원, 자동선반공 2만6천787원, 용접공 2만7천451원, 사출공 2만4천901원, 부품조립공 2만2천810원, 옵셋인쇄공 3만6천282원, 보통인부 2만4천519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은 업체는 9.7%로 전년에 비해 9.6%가 감소해 자금여력이 좋아졌음을 반영했고 평균 상여금지급률도 전년보다 28.2%포인트가 증가한 336.3%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지난해 56.5%가 경기호전을 반영, 임금인상을 한 반면 동결은 42.0%, 삭감은 1.5%로 나타났으며 임금조정 요인으로는 경영상태 및 지불능력 37.4%, 동종업계 임금수준 22.0%, 물가 및 생계비 12.8% 등의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임금결정 방식은 56.7%가 회사에 일임한다고 답했으며 임단협이나 노사협의회를 통해서 결정하는 곳도 각각 9.0%, 18.6%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회사에서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중소기업도 13.6%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명구기자 mgpyo@kgib.co.kr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