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블록버스터와 일본형 블록버스터의 맞대결이 펼쳐질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새천년 1월에 한국과 일본의 최고 흥행영화들이 교차 개봉돼 흥행대결을 벌이는것이다.
맞수는 강제규 감독의 ‘쉬리’와 일본 후루하타 야스오 감독의 ‘철도원’(POPPOYA).
전국적으로 58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영화사를 새로 썼다는 평가를 받는 ‘쉬리’는 일본 최고의 배급사 ‘도에이 필름’에서 배급을 맡아 1월말 개봉한다. 비슷한 시기에 우리나라에서는 일본에서 450만 관객을 끌어 모은 ‘철도원’이 극장에 걸린다.
특히 ‘쉬리’가 일본에서 흥행에 성공하느냐의 여부는 한국영화의 일본시장 진출 가능성을 가늠할 잣대가 된다는 점에서 영화계 안팎의 시선을 끌고 있다.
지난해 몬트리올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일본의 인기배우 다카구라 켄이 주연한 ‘철도원’은 일본의 베스트셀러 작가 아사다 지로의 원작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이 영화는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 출품돼 호평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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