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 제사음식 주문 서비스 부정적

여성의 상당수는 제사에 따른 음식준비와 형식 맞추기에 어려움을 느끼면서도 전통적 사고, 주변 이목 때문에 음식준비 대행 서비스에는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수 차림 전문업체인 ‘가례원’은 최근 20-60대 여성 690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제사를 지낼때 가장 힘든 점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38%가 ‘음식준비’, 23%가 ‘형식 맞추기’, 20%가 ‘시간적 여유’, 16%가 ‘비용’을 각각 꼽았다고 15일 밝혔다.

제사음식을 전화로 주문받는 서비스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0%가 “정성이 없는 것 같아 거부감이 생긴다”고 대답했고 13%는 “주변 이목 때문에 꺼려진다”, 12%는 “집안어른의 반대 때문에 시키지 못한다”며 부정적으로 응답했다.

“편리해서 좋을 것 같다”는 반응은 28%에 불과했다.

제사에 쓰이는 떡은 “비용절약을 위해”(39%), “손수 만드는 방법을 몰라서”(13%), “당연히 사야하는 것”(22%) 등을 이유로 대부분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집에서 손수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도 20%를 차지했다.

연간 제사 회수는 ▲2-3번이 38% ▲3-5번이 37% ▲6-8번이 14% ▲1번이 11%였다.

음식준비 비용은 15만-20만원이 43%에 이르렀고 ▲10만-15만원 32% ▲20만원 이상 21% ▲5만-10만원 4%의 순이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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