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금연계획 직장인중 30% 작심삼일

술·담배를 즐기는 직장인 10명중 3명꼴로 새천년을 맞아 금주·금연계획을 의욕적으로 세웠으나 실천에 옮기지 못하고 ‘작심삼일(作心三日)’로 끝난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단법인 한국담배소비자연맹이 지난 5∼10일 엿새동안 서울시내 남녀 직장인 애주·애연가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정초에 11.2%가 금주, 14.4%가 금연을 올해 계획으로 세웠다고 응답했다.

이에 비해 지난해에 금주 또는 금연계획을 세웠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각각 6.8%, 10.8%에 그쳐 새천년의 시작과 더불어 더 많은 직장인들이 술·담배를 끊겠다는 ‘단호한’ 결심을 한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금연(14.4%), 금주(11.2%) 계획뿐 아니라 술·담배를 동시에 끊겠다는 금주·금연 계획자도 3.4%, 술과 담배를 줄이겠다는 절주·절연 계획자도 4.6%에 달해 응답자의 33.6%가 술·담배를 멀리하겠다는 의지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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