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문예회관 열린공간으로 활짝

경기도문화예술회관(관장 김문무)이 열린 문화공간으로 도민에게 좀 더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야외공연장을 새롭게 단장하고 장애인 좌석을 신설하는 등 회관의 시설을 확충하고 홍보활동도 강화하기로 했다.

얼마전 새단장을 한 야외공연장은 경량철골스페이스후레임으로 설계했으며, 기존 26평의 협소한 무대를 50여명이 동시에 출연할 수 있도록 40평으로 증축했고 무대 좌우에 분장실을 마련했다. 또 최신의 음향 및 조명장비를 설치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일 수 있도록 했다.

회관은 그동안 공연예술 관람에 소외돼온 장애인들을 위해 일반인 위주로 된 대공연장 내에 휠체어를 놓을 수 있는 44석의 장애인석을 별도로 신설, 장애인들이 보다 편안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게 배려했다.

또 기존 좌석안내도가 좌석번호 표기가 작아 식별이 어려웠던 점을 고려해 좌석안내도 내부에 형광시설을 설치한 좌석표를 새롭게 제작, 각 공연장 출입구에 재배치해 좌석을 찾는데 따른 불편함을 해소했다. 문예회관에서 열리는 공연정보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게 하기위해 수원 주요거리에 설치돼있는 31개 문화게시판을 5개 추가 설치한 것도 달라진

모습이다.

문예회관은 이와함께 올해 홍보를 크게 강화, 회관에서 열리는 도립예술단의 공연 등을 보다 많은 도민들이 찾을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인다.

이를 위해 도립예술단의 홍보요원을 통합, 올초 신규 홍보팀을 구성했는데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이고 유기적인 홍보를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회관은 또 기존 홈페이지의 문제점을 전면 수정, 새롭게 개축해 도립예술단 및 문예회관에서 열리는 다양한 공연·전시와 활동들을 소개하고 사이버 회원을 모집하는 등 인터넷을 통해 폭넓은 공연정보를 제공한다.

기존 2천명의 문화회원을 5천명으로 확대 모집해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히는 것도 올해 사업목표다.

도문예회관 김문무관장은 “21세기에 걸맞는 문화적 환경조성과 함께 다양하고 수준높은 공연을 도민들이 최대한 향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며 열린 문화예술회관 운영으로 문화 저변확대에 힘쓰는 한해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연섭기자 ys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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