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6시33분께 고양시 주교동 원당안마시술소에서 불이나 투숙객 김모씨(41·고양시 탄현동)가 숨지고 또다른 김모씨(31·고양시 장항동)와 군인으로 보이는 30대 초반의 남자 등 2명이 유독가스에 질식돼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 치료중이다.
불은 5층 207호 10평과 실내 일부를 태워 수백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경찰추산)를 내고 20여분만에 진화됐다.
종업원 박모씨(38)는“화재 경보기 작동소리와 함께 207호 투숙객 장모씨(36·서울불광 1동)가 뛰쳐 나와 방에 들어가 보니 이불에 불이 붙어 있었으며 복도 등 실내에 유독가스와 연기가 가득차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장씨는“천정 환풍기쪽에서 불길이 번지면서 화재경보기가 울려 밖으로 뛰어나와 신고했다”며 상반된 진술을 하고 있다.
고양경찰서와 소방서는 담배불이 이불에 옮겨 붙어 화재가 났다는 종업원들의 진술에 따라 207호 투숙객 장씨가 담배를 피우다 불을 낸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고양=한상봉기자 sbha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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