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 활성화 위해 도로개설 재개

인천시는 인천국제공항 개항과 2002년 월드컵 대비,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그동안 미뤄왔던 도로개설을 재개하고 각종 노선을 신설키로 했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역경기 활성화와 교통난 해소, 공항개항과 월드컵 경기에 대비해 올해 33건의 사업에 모두 1천750여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시는 그동안 추진실적이 미흡했던 강화 제2대교 건설에 전체 사업비 560여억원의 절반에 가까운 250억원을 올해 집중 투자, 조기에 공사를 완공하기로 했다.

또 소래선 도로개설과 인천∼부천간 도로개설에 각각 236억원과 14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양여금 사업으로 검단우회도로 개설 사업에 128억원, 가좌동∼경서동간 도로개설 142억원, 송도고교∼능해로간 도로개설에 4억원을 투자해 사업을 조기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시는 특히 올해 신규도로 개설 사업으로 해양고교∼태평아파트간, 신흥동 삼익아파트∼동국제강간, 송도역∼천주교회간 도로개설 사업을 벌이기로 하고 모두 133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밖에 시는 자체사업으로 강화∼길상간 도로개설 사업에 44억원을 투자키로 하는 등 11개 사업에 모두 177억원을 투입한다.

한편 시는 민자사업으로 진행되는 만원산 터널축조공사에 60억원을 들여 진입도로를 개설하는 등 민자사업과 관련된 3개 사업에 모두 86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영철기자 wyatt@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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