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시내버스 8개 업체들이 심각한 경영적자로 정상적인 영업을 할 수 없는 것으로 드러나 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다.
19일 인천시 버스운송사업조합측이 밝힌 부채현황에 따르면 제물포버스㈜의 부채규모는 모두 73억7천만원에 달하며, 강인여객㈜은 45억5천600만원, 부성여객㈜ 45억400만원, 동화운수㈜ 37억4천800만원 등 인천지역 8개 사업자의 부채액이 무려 306억6천300만원에 이르고 있다.
이가운데 체불임금은 제물포버스㈜가 12억5천900만원, 송도버스㈜ 6억2천700만원, 부성여객㈜ 5억5천400만원 등 총 35억원이나 됐다.
이같은 시내버스 사업자의 부채는 지난 92년부터 도입된 마을버스가 시내버스 영역을 잠식했을 뿐아니라 최근에는 지하철1호선까지 개통, 승객수가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따라 조합측은 최근 시에 건의서를 제출, 적자노선에 대한 지원 및 노선입찰제 도입을 요구하는 한편 시내버스 요금현실화·공영차고지 조기확보·8개 노선 78대 반납 및 중형버스 제도 도입 등을 촉구했다./유규열기자 newfeel4@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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