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즐거운 방학생활을 보내고 있을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줄 어린이를 위한 뮤지컬 공연이 수원과 안산에서 열린다.
먼저 공연기획 청년시대가 러시아 국립인형극장 ‘마리오 보네뜨까’의 인형 뮤지컬 ‘신데렐라’를 23일 오후1시·3시 경기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마련한다.
계모와 새언니들로부터 모진 구박을 받으면서도 착한 마음을 지닌 신데렐라가 요정의 도움으로 왕자를 만나 결혼한다는 권선징악적 내용인 담은 얘기가 기본 줄거리인 ‘뮤지컬 신데렐라’는 동화속 이야기와는 조금 달리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는 일곱명의 어릿광대들이 등장한다.
이들은 매우 흥미롭고 빠르게 에피소드들을 바꾸어가면서 이야기를 전개해 간다. 또 ‘신데렐라’에는 많은 새롭고도 흥미로운 소재가 많이 선보이고 있는데 무엇보다 가볍고도 화사로운 천감으로 제작된 소품들, 한 예로 궁궐의 무도회에서 보여지게 되는인형들의 화려한 모습과 의상, 배경들은 관람객들의 흥미를 자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더불어 흥겨운 음악과 템포, 조명, 배우들의 부드럽고 유연한 몸의 움직임은 작품을 이루는 주된 요소인 동시에 관람객들에게 친숙함을 전해주는 중요한 요소로도 작용한다.
이번 공연을 제작한 러시아 국립인형극장 마리오 보네뜨까는 모두 15개의 레퍼토리를 가지고 있는데 작품 모두 세계문학의 거장들의 대표작들을 가지고 만든 것이다.
그중 ‘신데렐라’ 인형극은 뮤지컬의 형태와 화려한 의상이 돋보이는 무도회 장면이 일품으로 손꼽히고 있다.(0551)256-0889
지난해 9월 안산시 고잔동 아울렛 백화점 10층에 문을 연 해암아트홀에서도 오는 30일까지 방학특집 가족 뮤지컬 ‘헤라클레스’를 공연하고 있다.
안산시에 최초로 탄생한 민영공연장으로 그동안 ‘잠자는 숲속의 공주’ ‘헬렌켈러’‘애니’‘정글북’ ‘동화나라 이야기’ 등을 3주 간격으로 일일 3회씩 공연해 오고 있는데 이번 공연은 그동안의 호응에 힙입어 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가족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공연이다.
지난 11일부터 공연돼 온 ‘헤리클레스’는 화려한 무대와 의상, 디즈니 특유의 재미있고 멋진 캐릭터를 살린 배우들의 명연기가 돋보이고 무엇보다도 신나는 음악과 노래가 관객들의 귀와 눈을 매순간 사로잡는다.
용기와 희망, 패기와 꿈, 사랑이 넘쳐 흐르는 이번 ‘헤라클레스’의 후속 작품으로 해암아트홀은 2월1일부터 27일까지 뮤지컬‘아나스타샤’를, 2월29일부터 3월19일까지 뮤지컬 ‘바보이반’을 준비중이다. 평일 오전 11시·2시·4시, 토·일·공휴일 오전 12시·2시·4시 (0345)401-1553 /박인숙기자 is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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